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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캔버스 말고 다른 창업 아이디어 발굴 방법은?|Hate-Value가 필요한 단계

BY MellieLabs
9캔버스 이전 단계에서 HATE, WHY, VALUE, SIGNAL, DESIGN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Hate-Value 프레임워크

9캔버스를 작성하기 전, 아직 어떤 아이템으로 창업할지조차 정하지 못했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Hate-Value는 개인의 반복적인 싫음과 불편함에서 출발해 WHY, VALUE, SIGNAL, DESIGN을 거쳐 사업 아이디어 후보를 발견하는 앞단의 아이디어 발굴 프레임워크입니다.

창업교육을 받다 보면 여러 가지 사업설계 도구를 만나게 됩니다. 고객은 누구인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 어떻게 수익을 만들 것인지 하나씩 정리해봅니다. 그런데 막상 작성하려고 하면 그보다 앞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뭘로 창업하지?”

사업 아이디어 자체가 아직 없다면 고객도, 문제도, 해결책도 구체적으로 적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사업모델을 정리하는 것보다 무엇을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것인지 발견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MellieLabs가 실제 창업 과정에서 정리하고 있는 Hate-Value는 바로 이 앞단에서 사용하는 아이디어 발굴 프레임워크입니다.

9캔버스 말고 다른 창업 아이디어 발굴 방법은 없을까?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어떤 도구가 더 좋은지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먼저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미 해결하고 싶은 문제나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면 사업모델을 구조화하는 도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직 무엇을 사업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사업모델을 채우기 전에 아이디어의 단서를 발견하는 과정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Hate-Value는 이 단계에서 다음 다섯 질문을 사용합니다.

HATE → WHY → VALUE → SIGNAL → DESIGN

무엇이 싫은가? 왜 그것이 싫은가? 그 반대편에서 원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신호가 존재하는가? 그 가치를 어떤 형태로 만들 수 있는가? 즉, 처음부터 완성된 사업 아이디어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9캔버스를 채우기 어려운 이유가 아이디어 자체에 있다면

사업 아이디어가 어느 정도 정해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출발점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정도까지 생각했다면 고객, 문제, 해결방법 등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는 상태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아직 분석할 사업 아이디어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에서 억지로 칸을 채우다 보면 주변에서 많이 본 아이디어를 가져오거나, 해결하고 싶은 문제보다 먼저 제품부터 생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바꿔볼 수 있습니다.

“무엇을 만들까?” 가 아니라 “나는 어떤 경험을 반복해서 싫어하고 있을까?” 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Hate-Value는 아이디어가 없는 단계에서 시작한다

Hate-Value의 첫 번째 단계는 HATE입니다. 여기서는 거창한 사회문제를 찾지 않습니다. 생활이나 업무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작은 마찰을 관찰합니다.

예를 들면,

  • 매번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해서 귀찮다.
  • 사용법이 복잡해서 결국 사용하지 않는다.
  • 원하는 제품이 없어서 기존 제품을 억지로 사용한다.
  • 계속 실패해서 결국 포기한다.
  • 선택지가 많은데 마음에 드는 것은 없다.

같은 경험입니다.

하지만 Hate-Value는 여기서 바로 제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갑니다. HATE 다음에는 WHY가 온다

예를 들어, “식물 관리가 귀찮다.” 라는 HATE를 발견했다고 해보겠습니다.

여기서 바로 식물관리를 편하게 해주는 제품을 만들자. 라고 결론 내리지 않습니다. 먼저 묻습니다.

왜 귀찮은가? 물을 언제 줘야 할지 매번 판단해야 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영양제를 얼마나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서일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관리했는데도 식물이 죽었던 경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처음 발견한 문제는 식물관리 자체가 귀찮다 가 아니라

식물을 관리할 때 반복적으로 판단해야 하고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제가 달라지면 해결방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제를 찾았다면 VALUE로 뒤집어본다

WHY를 충분히 살펴본 다음에는 질문을 반대로 돌립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상태를 원하는가?” 복잡함이 싫다면 단순함을 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더 많은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제대로 하고 있다는 안심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내 생활방식에 맞는다는 정체성 같은 가치입니다.

Hate-Value에서는 이를 기능적 가치, 감정적 가치, 정체성의 가치, 사회적 가치 등의 관점에서 확장해봅니다. 그래서 하나의 불편함에서도 여러 사업 방향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불편함이 사업기회인지 SIGNAL로 확인한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내가 싫다고 다른 사람도 싫어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Hate-Value에서는 개인적인 감정을 발견했다고 바로 사업 아이디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다음 네 가지 신호를 확인합니다.

REPEAT 다른 사람도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말하는가?

SEARCH

사람들이 실제로 해결방법을 찾고 있는가?

ACTION 이미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행동하고 있는가?

PAY 해결된다면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는가? 이 과정을 SIGNAL이라고 합니다. 개인의 HATE에서 시작하지만, 사업으로 넘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개인 밖의 신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DESIGN한다

SIGNAL까지 확인했다면 그때 해결방법을 생각합니다. 여기에서도 처음부터 제품 하나에 답을 고정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VALUE를 PRODUCT SERVICE CONTENT EXPERIENCE 등 여러 형태로 바꿔봅니다.

예를 들어 식물관리의 판단 부담을 줄이고 싶다는 VALUE가 발견됐다면, 정량 관리 제품이 될 수도 있고, 관리 시기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될 수도 있고, 초보자를 위한 관리 콘텐츠가 될 수도 있고, 식물생활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습니다. Hate-Value의 DESIGN은 정답 하나를 만드는 단계라기보다 발견한 가치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확장하는 단계입니다.

그렇다면 9캔버스와 Hate-Value는 무엇이 다를까?

둘을 경쟁 관계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사용하는 시점이 다릅니다.

HATE-VALUE9 CANVAS
아이디어의 단서 발견사업 아이디어 구조화·검토
반복적인 싫음·불편함에서 시작구체화할 사업 문제·아이디어에서 시작
왜 싫고 무엇을 원하는지 탐색고객·문제·가치·시장 등을 구조화
HATE → WHY → VALUE → SIGNAL → DESIGN사업의 여러 요소를 체계적으로 검토
아이디어 후보와 Hate-Value Statement 도출사업모델 및 실행 방향 구체화
아이디어 발굴 초기 단계에 활용아이디어가 어느 정도 존재할 때 활용

따라서 두 도구는 이렇게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Hate-Value → 아이디어 발견 → 사업모델 설계 도구 → 구체화 및 검증 Hate-Value로 무엇을 사업으로 발전시킬지 탐색하고, 이후 9캔버스와 같은 사업설계 도구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Hate-Value가 필요할까?

특히 다음과 같은 상태라면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창업은 하고 싶은데 아이템이 없다.” “사업계획서를 써야 하는데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디어를 억지로 만들어내는 느낌이 든다.” “지역자원을 활용하라고 하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문제는 발견했는데 평범한 해결책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바로 사업모델을 작성하기보다 자신의 생활과 경험을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모델 설계는 다른 질문이다

창업 아이디어를 찾는 것과 이미 발견한 아이디어를 좋은 사업으로 만드는 것은 서로 연결돼 있지만 같은 질문은 아닙니다. 사업모델을 설계하기 전에 먼저 필요한 질문은 의외로 단순할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반복해서 싫어하는가? 왜 그것이 싫은가? 그 반대편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도 같은 문제를 느끼는가? 그 가치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가?

HATE → WHY → VALUE → SIGNAL → DESIGN

이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 후보가 발견됐다면, 그때부터 고객과 시장, 경쟁, 수익모델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9캔버스를 작성하기 어려운 이유가 작성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아직 무엇을 넣어야 할지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 사업모델보다 한 단계 앞의 질문에서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Hate-Value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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