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te-Value와 페인포인트는 무엇이 다를까?|창업 아이디어 발굴 방법 비교
창업 아이디어를 찾을 때 자주 사용하는 개념인 페인포인트와 Hate-Value는 무엇이 다를까요? 이미 드러난 불편을 찾는 방식과 ‘싫다, 귀찮다, 답답하다’는 감정에서 가치까지 추적하는 방식의 차이를 살펴봅니다.
창업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페인포인트(Pain Point)입니다.
고객이 불편해하는 지점을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Hate-Value도 결국 고객의 불편을 찾는 방법이라면 페인포인트와 같은 개념일까요?
비슷해 보이지만 출발점과 질문의 방향에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페인포인트는 이미 드러난 문제에서 시작한다
페인포인트는 말 그대로 고객이 겪고 있는 불편이나 문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배송이 너무 늦다.
결제 과정이 복잡하다.
예약하기 어렵다.
제품 사용법이 너무 복잡하다.
이런 문제들은 비교적 직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창업 아이디어를 찾을 때도
“고객은 무엇을 불편해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가 명확할수록 해결방법을 설계하기도 쉬워집니다.
하지만 사람의 불만은 처음부터 명확하지 않을 때가 많다
실제 생활에서 우리가 느끼는 불편은 항상 깔끔한 문장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냥 싫어.”
“왜 이렇게 귀찮지?”
“뭔가 답답해.”
“이걸 또 해야 해?”
이런 감정으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있지만 아직 그것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Hate-Value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합니다.
Hate-Value의 기본 개념이 궁금하다면 「Hate-Value란 무엇인가|싫어하는 것에서 사업의 가치를 발견하는 방법」을 먼저 읽어보세요. 링크 텍스트
Hate-Value는 감정에서 질문을 시작한다
Hate-Value의 첫 단계는 아주 단순합니다.
HATE
싫은 것, 귀찮은 것, 답답한 것, 반복해서 짜증나는 것을 적습니다.
그리고 바로 해결방법을 찾지 않습니다.
그다음 질문을 반복합니다.
WHY
왜 싫은가?
왜 귀찮은가?
정확히 무엇이 답답한가?
그 이유를 따라가면서 표면의 불편 아래에 있는 원인을 찾습니다.
같은 문제도 다르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배달이 늦어서 싫다.”
페인포인트 관점에서는 비교적 명확합니다.
문제: 배송 시간이 길다.
그래서 해결방법은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Hate-Value에서는 여기서 한 번 더 묻습니다.
왜 배송이 늦는 것이 싫을까?
단순히 10분이 더 걸려서일까?
혹은 언제 도착할지 몰라 계속 기다려야 하기 때문일까?
만약 후자가 더 중요한 이유라면 문제는 단순한 배송 속도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음이 더 큰 불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원하는 가치는
빠른 배송뿐 아니라
예측 가능성
또는
기다림에 대한 안심
일 수 있습니다.
페인포인트는 문제를 찾고, Hate-Value는 가치까지 추적한다
두 개념의 차이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페인포인트는
“무엇이 불편한가?”
를 찾는 데 강합니다.
Hate-Value는 여기에
“왜 그것이 싫은가?”
라는 질문을 추가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따라가면서
“그렇다면 어떤 상태를 원하는가?”
까지 연결합니다.
즉,
HATE → WHY → VALUE
의 흐름입니다.
Hate-Value는 페인포인트의 반대 개념이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Hate-Value와 페인포인트는 서로 경쟁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오히려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페인포인트가 이미 명확한 상황이라면 그 문제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아직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거나,
사람이 단지 “싫다”, “귀찮다”, “답답하다” 정도로만 표현하고 있다면 Hate-Value를 이용해 그 감정 아래에 있는 문제를 더 탐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Hate-Value는 페인포인트를 대체한다기보다
페인포인트가 만들어지기 전의 감정과 경험까지 탐색하는 방법
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결책보다 먼저 가치가 필요한 이유
문제를 발견하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해결책부터 생각합니다.
배달이 늦으면 더 빠르게.
예약이 복잡하면 버튼을 줄이고.
관리하기 어렵다면 자동화하고.
하지만 너무 빠르게 해결책으로 넘어가면 실제로 사람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놓칠 수도 있습니다.
Hate-Value에서 VALUE 단계를 따로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이 원하는 가치를 먼저 찾고 나면 하나의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해결방법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원하는 가치가 ‘예측 가능성’이라면 반드시 배송 속도를 줄이지 않아도
도착 시간을 더 정확하게 알려주는 방식,
진행 상황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방식,
기다리는 동안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
등 여러 방향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창업 아이디어를 찾는 질문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페인포인트를 찾을 때는 이렇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불편해하는가?”
Hate-Value에서는 질문을 조금 바꿉니다.
“사람들이 반복해서 무엇을 싫어하는가?”
그리고 이어서 묻습니다.
왜 싫을까?
정확히 어떤 순간이 싫을까?
그 상황이 사라진다면 어떤 상태를 원할까?
그 원하는 상태가 바로 VALUE를 찾는 단서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름보다 질문의 방식이다
창업 아이디어를 찾을 때 특정 방법론 하나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페인포인트,
디자인씽킹,
Jobs to Be Done,
린스타트업,
그리고 Hate-Value.
각각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름의 방법론을 사용하는가보다
아직 설명되지 않은 고객의 경험을 얼마나 깊게 바라볼 수 있는가
일지도 모릅니다.
Hate-Value는 그 시작점을 아주 일상적인 감정에서 찾습니다.
“싫다.”
“귀찮다.”
“왜 이렇게 해야 하지?”
그 감정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질문하기 시작하면,
불만이라고 생각했던 것 뒤에서 새로운 가치가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직접 아이디어에 적용해보고 싶다면 「HATE → WHY → VALUE → SIGNAL → DESIGN|Hate-Value 5단계 실제 사용법」에서 단계별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 텍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