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 IDEAS

HATE → WHY → VALUE → SIGNAL → DESIGN|Hate-Value 5단계 실제 사용법

BY MellieLabs
HATE WHY VALUE SIGNAL DESIGN 5단계를 직접 작성한 Hate-Value 워크시트

Hate-Value는 싫음과 불편함에서 시작해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고, 시장 신호를 확인한 뒤 사업 아이디어로 전환하는 5단계 프레임워크입니다. 각 단계에서 어떤 질문을 던지고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실제 예시와 함께 살펴봅니다.

Hate-Value를 이해하는 것과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개념은 단순합니다. HATE → WHY → VALUE → SIGNAL → DESIGN 하지만 막상 자신의 경험에 적용하려고 하면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무엇을 HATE로 적어야 하지?” “WHY는 어디까지 파고들어야 하지?” “VALUE는 그냥 반대말을 쓰면 되는 걸까?” “SIGNAL은 어느 정도 확인해야 하지?” “DESIGN 단계에서는 바로 제품을 생각하면 될까?” 이번 글에서는 Hate-Value를 실제로 사용할 때 각 단계에서 무엇을 질문하고,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1. HATE|최근 반복해서 싫었던 순간을 적는다

첫 단계에서는 사업 아이디어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 생활이나 업무 중 반복해서 불편했던 순간을 적습니다.

예) · 식물을 키우고 싶은데 관리가 귀찮다 · 사용량을 매번 계산해야 하는 것이 싫다 · 여행지 기념품이 다 비슷해 보인다 ·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찾는 것이 번거롭다 · 예쁜 제품인데 설명이 복잡해서 사용하기 어렵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처럼 멋있게 정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내가 했던 말 그대로 적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식물 관리가 번거롭다”

보다 “식물 키우고 싶은데 맨날 죽여서 짜증난다”

처럼 실제 감정에 가까운 문장이 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HATE 단계 질문>

· 최근 한 달 동안 반복해서 귀찮다고 느낀 것은 무엇인가?

· 무엇 때문에 사용을 포기했는가?

· 왜 이런 방식밖에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 비슷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반복되는 것이 싫었던 적이 있는가?

· 있었으면 좋겠는데 찾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HATE를 발견했다면 다음 네 가지 중 어디에 가까운지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FRICTION 귀찮고 번거롭다 FAILURE 계속 실패한다 MISMATCH 내 취향이나 가치와 맞지 않는다 ABSENCE 원하는 것이 없다

2. WHY|왜 싫은지 최소 세 번 묻는다

HATE를 발견했다고 해서 바로 해결책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질문합니다.

“왜 싫지?” 가능하면 이 질문을 최소 세 번 반복합니다.

예를 들어: HATE 식물 키우기가 싫다.

WHY 1 왜? → 자꾸 죽어서.

WHY 2 식물이 죽는 것이 왜 싫지? → 내가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서.

WHY 3 왜 그게 힘들지? → 물, 영양, 햇빛 등을 계속 판단해야 하고 결과도 확신할 수 없어서.

그러면 진짜 문제는 “식물이 싫다” 가 아니라

“식물을 관리할 때 계속 판단해야 하고,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경험이 싫다.” 로 바뀝니다.

WHY 단계에서 찾는 것

· 시간 소모

· 반복적인 노력

· 불확실성

· 실패 경험

· 비용 손실

· 선택 피로

· 접근 어려움

· 취향이나 정체성과의 불일치

WHY 단계의 목적은 표면적인 불만 아래에 있는 진짜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3. VALUE|문제가 사라진 뒤 원하는 상태를 찾는다

WHY를 찾았다면 질문을 뒤집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상태를 원하는가?” 여기서 단순히 반대말을 적는 것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귀찮음 → 편리함 정도로 끝내면 아이디어가 너무 빨리 단순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Hate-Value에서는 VALUE를 네 가지 관점으로 살펴봅니다.

FUNCTIONAL VALUE 무엇이 더 쉬워져야 하는가? 예) 사용량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관리 순서를 쉽게 알 수 있다

EMOTIONAL VALUE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은가? 예) 제대로 하고 있다는 안심 실패할 것 같다는 불안 감소

IDENTITY VALUE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예) 식물을 계속 죽이는 사람이 아니라 식물과 잘 지내는 사람 관리에 능숙한 사람

SOCIAL VALUE 다른 사람과 어떤 경험을 나누고 싶은가? 예) 내가 만든 식물생활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싶다 선물하고 싶은 경험을 만들고 싶다

<VALUE 단계 질문>

· 이 문제가 해결되면 무엇이 쉬워지는가?

·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은가?

·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 다른 사람과 어떤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가?

VALUE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의 반대말이 아니라 원하는 상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것입니다.

4. SIGNAL|나만 그런지 확인한다

개인의 HATE와 VALUE가 발견됐다고 해서 바로 사업 아이디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문제가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Hate-Value에서는 네 가지 신호를 확인합니다.

REPEAT 다른 사람도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말하는가?

SEARCH 사람들이 실제로 해결방법을 찾고 있는가?

ACTION 이미 다른 방법을 이용해 해결하려고 행동하고 있는가?

PAY 해결된다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가?

SIGNAL은 다양한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설문

· 후기

· 검색어

· 커뮤니티 글

· 기존 제품 구매 행동

· 직접 판매 테스트

· 사전예약

· 체험 프로그램

중요한 것은 단순히 “친구도 그렇다고 했다.” 에서 끝내지 않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실제 행동 신호까지 확인합니다.

Signal Score를 활용하는 방법

Hate-Value를 실제 교육이나 워크숍에서 사용할 때는 간단한 점수 방식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각 항목을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0점 확인되지 않음 1점 약한 신호가 있음 2점 반복적으로 확인됨

예) REPEAT 2 SEARCH 2 ACTION 1

PAY 2 Signal Score = 7 / 8 점수는 절대적인 사업성 평가가 아닙니다. 다만 아이디어를 바로 만들지, 추가 조사를 할지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0~2점 개인적인 불편일 가능성이 큼 3~5점 추가 검증 필요 6~8점 DESIGN 단계로 넘어가 볼 수 있음

SIGNAL의 목적은 좋은 아이디어를 탈락시키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감정과 시장기회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5. DESIGN|제품 하나에 답을 고정하지 않는다

SIGNAL까지 확인했다면 그때 해결방법을 생각합니다. 여기서 가장 흔한 실수는 바로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식물 관리가 귀찮다.” → 식물 영양제를 만든다 처럼 너무 빠르게 답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Hate-Value에서는 한 번 더 확장해봅니다. 같은 VALUE를 네 가지 형태로 바꿔봅니다.

PRODUCT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가?

SERVICE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는가?

CONTENT 정보나 콘텐츠로 해결할 수 있는가?

EXPERIENCE 프로그램이나 경험으로 만들 수 있는가?

예를 들어,

VALUE 식물을 쉽게 관리하고 싶다. 라면

PRODUCT 정량 식물관리 제품

SERVICE 관리 시기를 알려주는 서비스

CONTENT 식물 초보 가이드

EXPERIENCE 식물 초보를 위한 관리 프로그램

처럼 여러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문제에서 하나의 제품만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 번 적용해보기

이제 다섯 단계를 하나의 사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HATE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관리가 귀찮고 자꾸 죽이는 것이 싫다.

WHY 식물을 관리하면서 매번 물, 영양, 햇빛 등을 판단해야 하고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VALUE Functional 관리 과정을 단순하게 만들고 싶다. Emotional 제대로 하고 있다는 안심을 느끼고 싶다. Identity 식물을 못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잘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느끼고 싶다. Social 식물생활을 즐겁게 공유하고 싶다.

SIGNAL 다른 식물 초보자도 관리 부담을 느끼는지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확인한다. 검색과 기존 제품 구매 행동도 함께 살펴본다.

DESIGN 정량 식물관리 제품 관리 알림 서비스 초보 식물관리 콘텐츠 식물생활 프로그램 이렇게 보면 처음의 HATE와 마지막 아이디어 사이에 여러 단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Hate-Value Statement를 만든다

Hate-Value의 최종 결과는 제품명이 아닙니다. 먼저 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이를 Hate-Value Statement라고 부릅니다.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구]가 [싫어하는 경험]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을 만든다.

예) 식물 초보자가 복잡한 관리 부담과 반복되는 실패 때문에 식물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더 쉽고 즐겁게 식물과 함께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든다.

이 문장이 만들어지면 그다음 단계에서 고객, 시장, 수익모델, 경쟁 등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직접 해볼 수 있는 Hate-Value 워크시트>

아래 질문에 한 줄씩 답해보세요.

HATE 최근 반복해서 싫거나 귀찮았던 것은 무엇인가?

WHY 1 왜 싫은가?

WHY 2 그게 왜 문제인가?

WHY 3 그 문제의 가장 깊은 원인은 무엇인가?

VALUE 그 반대편에서 내가 원하는 상태는 무엇인가?

SIGNAL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문제가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DESIGN 그 가치를 Product / Service / Content / Experience 중 어떤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가?

HATE-VALUE STATEMENT 누가 어떤 싫은 경험 없이 어떤 가치를 얻도록 만들 것인가? 처음부터 완벽한 답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HATE에서 바로 해결책으로 뛰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Hate-Value는 아이디어를 '생성'하기보다 '발견'하는 과정에 가깝다

좋은 아이디어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미 생활 속에 반복되고 있는 작은 불편함을 제대로 읽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HATE는 그 신호를 발견하는 출발점입니다. WHY는 그 문제의 원인을 찾고, VALUE는 원하는 상태를 발견하고, SIGNAL은 그것이 나만의 문제가 아닌지 확인하고, DESIGN은 그 가치를 실제 형태로 바꿉니다.

HATE → WHY → VALUE → SIGNAL → DESIGN

Hate-Value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순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발견하자마자 해결책을 만들지 않는 것. 그 사이에서 충분히 WHY와 VALUE를 탐색하는 것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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